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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낙폭이 크지만, 조만간 ‘거래할만한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글로벌전략팀 분석가들은 기술주 섹터 전반에 걸친 매도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달러의 오버슈팅과 신용 스프레드가 역전되고 있고 금융 시장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는 올해 27% 하락했고 아마존 (티커: AMZN), 애플 (티커:AAPL), 알파벳 (티커:GOOGL), 메타플랫폼 (티커:FB) 및 마이크로소프트 (티커:MSFT) 와 같은 견고한 기업들도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기술주 매도세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으며 이 부문의 흐름이 곧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부분의 기술 회사들은 새로운 주문과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떨어진 것도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래퍼 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CEO(최고경영자)겸 CIO(최고투자책임자)인 낸시 탱글러도 “실제 많은 기술 회사들이 어닝 시즌에 월가 예상보다 발표 실적과 향후 실적 모두 좋은 비트앤레이즈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투자회사는 신뢰할만한 성장기업과 배당금이 늘어가는 기업에 중점을 두고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및 사이버 보안 주식을 매수해 왔다. 그녀의 최고의 선택으로는 팔로알토네트웍스 (티커:PANW), 브로드컴 (티커:AVGO), 서비스나우 (티커:NOW) 및 마이크로소프트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성장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줄어든 것이 기술주 섹터의 위축 원인이라 보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은 달러의 강세로 광범위한 기업에 외환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S&P 정보 기술 기업이 달러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어 수익의 미래 추정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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