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집값 가장 많이 뛴 곳 인천, 40% 넘게 급등

입력 2022-05-24 08:24   수정 2022-05-25 08:00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3곳은 인천, 충북, 강원 순으로 나타났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44.07%(1,348만원→1943만원) 상승했다. 이어 충북 43.10%(686.2만원→981.9만원), 강원 35.52%(684.4만원→925.6만원) 등 순이다.

△충남 30.11% △제주 29.15% △경기 28.55% △경남 27.81% 등도 크게 뛰었고, 서울은 19.14%를 기록했다.


인천은 서울과 가까우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집값을 견인한 것이라는 게 리얼투데이의 분석이다. 또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의 굵직한 개발사업들로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단 설명이다. 충북과 강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방 비규제 이점을 받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은 고점 인식과 자금 조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에 서울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올랐다. 향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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