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지원’ 과제 선정

나이벡은 바이오 소재의 해외 임상 자금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로부터 3년 간 16억5000만원 규모의 해외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나이벡은 주력 제품인 ‘OCS-B’와 ‘리제노머’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제품을 중심으로 ‘시판 후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대 치과병원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병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나이벡은 수출이 회사 매출의 93%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과제 선정이 해외 진출과 공격적인 현지 영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진출 대상이 되는 주요국은 의약품 생산과 허가, 수입 기준이 국내보다 까다롭고 학술 데이터를 중요시한다”며 “충분한 양의 임상 데이터와 학술적 연구 활동 이력을 확보하면 수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점유율 확대를 위해 근거 중심의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안전성과 기술력을 담보한 제품을 지속 연구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 콜라겐 바이오 소재 제품인 리제노머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로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