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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의 장기적 투자비용 절감을 돕는 ‘저보수’ 전략을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KINDEX 미국S&P500과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2020년 출시 당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저 수준의 보수율을 내걸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두 상품은 투자자들 사이에 저비용 투자 열풍을 일으켜 국내 운용업계 내 보수율 인하 경쟁의 물꼬를 튼 동시에 미국 ETF 시장 급성장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두 종목 출시 전 미국 대표지수 ETF를 사던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에 상장된 상품을 주로 활용했다. 한국시간 기준 야간에 거래해야 하는 불편함과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비용 등이 골칫거리였다. KINDEX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미국 ETF를 해외시장에서 ‘직구’하던 국내 투자자들의 발길을 국내시장에 상장된 상품으로 돌리는 ‘투자자금 U턴’을 촉발했다는 평가다.
일간 성과에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함께 반영하는 ‘KINDEX KRX금현물 ETF’는 자산배분에 유용한 상품이다. 이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고 있어 퇴직연금으로도 매수할 수 있다. 지난 19일 기준 이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64%로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장성을 겸비한 배당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도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린 기업에 선별투자하는 이 ETF는 배당과 성장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국가 및 자산에 분산해 투자하는 자산배분에서는 신흥국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운용사다.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는 지난 19일 기준 최근 3년 간 50.11%, 설정일(2016년 6월 28일) 이후 104.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원부국 인도네시아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유일 ETF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는 올해 들어 7.6%의 수익을 올리며 원자재값 상승의 수혜를 보고 있다. 필리핀 및 멕시코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갖춘 브랜드도 KINDEX가 유일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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