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한 긴급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공지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아직 (지방선거일까지) 일주일이 남았으니까 일주일 동안 정말 살신성인으로 달려서 모든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진행자가 "이번 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몇 곳의 승리를 예상하느냐"고 묻자 "선거판이 시시각각 바뀌다 보니 예상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7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호남, 강원, 제주 등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부진한 것을 두고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다 보니까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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