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경고 후 미국 나스닥 선물 하락

입력 2022-05-24 19:01   수정 2022-06-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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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선물은 소셜미디어회사 스냅챗의 부진한 실적 경고로 나스닥 100 선물이 2% 가까이 떨어지는 등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 날 블룸버그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 날 스냅챗(티커:SNAP)의 실적 경고가 기술주에 부담을 주면서 오전 4시반(동부표준시 기준) 나스닥 100선물이 2.1%, S&P 500 선물 1.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7% 하락했다.

스냅챗 CEO가 전 날 직원들에게 2분기 매출목표 달성을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 증시로 확대됐다.

시간외 거래에서 스냅챗은 28%나 폭락했다. 스냅챗의 실적 경고 이후 메타플랫폼(티커:FB)이 6%, 핀터레스트(티커:PINS) 11%,트위터(티커:TWTR) 4%, 알파벳 3.8%(티커:GOOGL) 등 디지털 광고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기업 주가도 같이 떨어졌다.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유럽의 Stoxx 600에서도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했고 중국 기술주도 4% 이상 주저 앉았다.

올해 기술주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양쪽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나스닥은 올들어 애플,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기술 기업 주가가 흔들리면서 26% 이상 내려왔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제프리 핼리는 스냅의 경고가 “최악은 끝났다는 전문가들의 행로를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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