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절친' 러 재벌, 9조원 묶였다…역외 자산 조사 착수

입력 2022-05-26 07:52   수정 2022-05-26 07:53


영국과 프랑스 바다 사이에 있는 영국 자치령인 저지 아일랜드 당국이 러시아 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역외 재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저지 아일랜드 당국이 지난달 아브라모비치와 관련된 자금 70억달러(약 8조8500억원)를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저지 아일랜드는 부호들의 세금도피처로 잘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상당 규모의 자산을 최근 저지 아일랜드로 옮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아브라모비치가 저지섬에 등록한 법인들을 통해 부동산, 헬리콥터, 호화 요트 등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저지 아일랜드 당국자들은 아브라모비치가 영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협력자와 아브라모비치가 1990년대 석유회사를 구매해 갑부가 된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조사는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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