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는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저소득 암 환자에 대한 약제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전달식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원해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동아에스티가 약제비를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지원하고, 암 환자들은 주치의를 통해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약제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심사 후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급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한 암 환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돼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원 사업의 규모를 늘려나가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또 경상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당뇨병학연구재단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의 걸음, 6.5km 걷기 캠페인'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목표가 담겨있다.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걷기 운동의 중요성 인식과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까지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걸음 기부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 '빅워크'를 내려받아 일상생활 속에서 측정된 걸음을 6.5km 걷기 캠페인을 선택해 기부하면 된다. 걸음 기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소외 계층 당뇨인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작년 5월과 11월에 실시한 6.5km 걷기 캠페인에는 목표보다 316% 많은 약 39억보의 걸음이 기부로 이어졌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당뇨병은 지속적인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운동이 중요한데, 6.5km 걷기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걸음도 기부하길 바란다"며 "당뇨병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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