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를 강 전 수석으로 압축하고,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강 전 수석은 사실상 확정이고 함께 일할 기금운용본부장(CIO) 후보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대선 당시 캠프 정책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 당선인 정책특보로 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교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경제부총리부터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다양한 자리의 후보자로 거론됐을 정도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물이었다.
강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연금제도개혁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개혁은 기득권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고, 공단 이사장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의 의지도 잘 알고 있고, 정책 역량도 검증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곽용희/이지훈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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