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첼로 부문 결선에 한국인 4명이 진출했다. 26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시작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 등 한국인 4명이 포함됐다.
결선 진출자들은 1주일간 매일 두 명씩 나눠 이번 경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한 뒤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벌인다. 수상자는 다음달 4일 마지막 참가자의 연주가 끝난 뒤 발표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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