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터리 3사가 두각을 나타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시장은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니켈 함량이 80% 안팎인 NCM811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13.3%에서 18.4%로 높아졌다. SNE리서치는 “SK온 배터리를 적용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니켈 함량이 50% 안팎인 NCM523의 점유율은 15.3%에서 12.6%로 감소했다. 60% 안팎인 NCM622의 점유율 역시 21.2%에서 12.4%로 축소됐다.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한 NCA 배터리 역시 13.4%에서 8.2%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SNE리서치는 “LFP와 하이니켈 배터리의 경쟁이 앞으로도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