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는 전 세계 1만1000여 개 은행을 연결하는 지급결제망이다. 하지만 송금이 완료되기까지 수일이 걸리는 탓에 비효율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수초 내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CBDC가 등장하면서 SWIFT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SWIFT도 지난 19일 송금망에 CBDC를 연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5일에는 해럴드 보세 마스터카드 부사장이 “(지급결제망에서)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작년 10월에도 “미국 내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원하는 화폐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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