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독거 노인·중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서울·대구·인천 등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자체 담당자가 전체 콜 현황·불편 사항이 담긴 답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화 관리 도구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담당자는 통화 관리 도구를 통해 완료된 통화 및 미응답 통화 등 전체 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는 AI와 이용자가 주고받은 기존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정보를 추출해 기억하고 이를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올해 3분기 중 도입해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많은 지자체에서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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