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 등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선 통화 결과 관리 도구가 강화됐다. 지자체 담당자가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 통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건강, 수면, 식사, 운동, 외출 등 불편 사항이 담긴 답변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2주 연속 답변이 없거나 긴급상황이 의심되면 경고 메시지를 날린다.
네이버는 AI와 사용자가 주고받은 기존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다음 대화에 활용하는 기능을 3분기에 도입한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해 “허리 아픈 건 좀 어떠세요”, “그때 말씀하신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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