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OTT·NFT 콘텐츠 마켓'

입력 2022-05-30 17:56   수정 2022-05-31 00:24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이 콘텐츠와 융합되는 거래 플랫폼인 ‘부산콘텐츠마켓’이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8일부터 사흘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콘텐츠마켓(BCM)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BCM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BCM에는 세계 43개국 4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는 ‘너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주제로 △BCM마켓 △BCM펀딩 △BCM콘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BCM마켓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부스 참가 규모를 11개에서 78개 부스로 확대해 해외 바이어·셀러들과 현장에서 진행하는 기업 간 거래(B2B) 활성화를 유도한다. 시는 올해 목표 거래액을 1억8000만달러로 잡았다.

또 방송영상 콘텐츠 중심의 마켓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화해 융복합 콘텐츠 마켓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OTT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NFT,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 융복합 콘텐츠에 관한 펀딩, 콘퍼런스,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시는 BCM펀딩 프로그램을 구성해 콘텐츠 전문 투자 심사역 26명을 행사에 초대했다. 투자 자문단이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방송과 웹툰,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연사가 OTT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세계적 콘텐츠 산업 유행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대응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주춤했던 부산콘텐츠마켓이 올해 행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참여 기업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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