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까지 1만6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만6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956명의 2.8배 수준이다.
네 자릿수로 떨어진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만명대로 늘어난 것으로 주말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이날 다시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 오후 9시 집계된 2만5432명과 비교하면 8805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6일의 3만3948명보다는 1만7321명 적다.
월요일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가 2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1월31일(1만3592명) 이후 17주 만에 처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나겠지만 1만명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6341명→2만3945명→1만8809명→1만6584명→1만4398명→1만2654명→6139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6981명이다.
한편, 이날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658명(46.1%)은 수도권에서, 8969명(53.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3665명, 서울 3341명, 대구 1278명, 경남 1153명, 경북 941명, 강원 696명, 인천 652명, 부산 645명, 충북 627명, 전북 616명, 전남 614명, 충남 573명, 대전 548명, 울산 495명, 광주 425명, 제주 223명, 세종 1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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