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참여

입력 2022-05-31 09:47   수정 2022-05-31 09:48

라파스는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라파스는 과기부의 '2022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에서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치료 융합 시스템 개발' 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나창수 동신대 한의학과 교수팀이 연구 책임을 맡았다. 라파스를 비롯해 경희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경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콘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한다.

콘소시엄은 경혈 부위 레이저 스페클 패턴 분석(DSCA) 원천기술과 경혈 자극용 심부자극 침습레이저침, 전도성 마이크로니들침, 전침, 진동침 등 융합자극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혈 자극·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침치료 융합 시스템의 시제품 개발, 품목허가 및 상용화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라파스는 침치료 융합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총 146억원 규모의 연구비용 중 27억원 가량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앞서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과기부 국책과제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3개의 과제를 합해 총 6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적용 분야를 한의학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의학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의료기기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라파스는 지난해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전기 전도율과 안전성이 높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센서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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