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이 될 투자유치 대회인 ‘스타트업 넥스트콘’ 행사를 지난 26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스타트업이 다음 단계(Next step)로의 성장하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회(Contest)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창업진흥원과 스타트업 투자 정보 제공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더브이씨를 통해 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에 초대장을 보냈는데, 반나절 만에 모집 정원을 초과해 행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엔 △더웨이브톡 △쉘파스페이스 △아이엠랩 △베스텔라랩 등 4개사가 참여했다. 더웨이브톡은 인공지능(AI) 기반 이물질 측정 센서, 쉘파스페이스는 식물 재배용 조명장치, 아이엠랩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베스텔라랩은 AI 기반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의 사업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이날 또 △롯데벤처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만도 △신세계아이앤씨 △현대오토에버 등 40여 개의 투자자와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스타트업의 내일'을 지켜봤다.
강태욱 롯데벤처스 사역은 “초청받고 참석하는 형식적인 데모데이가 아닌, 투자자들의 '진짜' 딜소싱 자리를 만들어 주는 행사라 의미가 있었다"며 "본 행사 종료 후에도 네트워킹 세션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올해에는 총 8차례 진행된다. 이달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행사별로 4개 안팎의 우수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다.
창업진흥원 측은 "스타트업 넥스트콘이 투자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유관 관계자들의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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