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81세.고인은 1941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부터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외대 제5대 총장(1994년), 제7대 총장(2002년)을 지냈다. 이후 2008년 8월 이명박 정부 두 번째 교과부 장관에 임명돼 2010년 8월까지 2년1개월간 재임했다. 안 전 장관은 특히 교과부 장관 재임 시절 EBS 강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70% 이상 출제하도록 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박정희 씨와 1남1녀(안정훈 김앤장 변호사, 안정아 명지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월 3일 오전 8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장호원 선산이다. 02-207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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