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8강에 진출하면 78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선수들에 대한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
우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23명의 선수는 대회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 2000만원씩 받는다. 또 경기마다 승리 시 3000만원, 무승부 시에는 1000만원을 받게 된다.
16강에 들면 1억원씩을, 8강에 올라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정을 경신하면 2억원씩을 선수들에게 더 준다. 한국의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16강이다.
16강에 진출하면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총액은 48억원, 8강에 오르면 78억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는 지급 기준으로 따졌을 때 역대 한국 축구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많은 액수라고 KFA는 전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계약에 따라 별도의 포상금을 받는다.
KFA는 또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33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예선 10경기에 참가한 선수 총 30여명이 기여도에 따라 각각 4000만원에서 1억원을 받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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