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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관련주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하면서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의 상대적 매력은 더 커졌다.
태양광산업 선두주자는 중국이다. ‘SOL 차이나태양광CSI ETF’는 지난 2주간 11.13% 상승했다. 이 ETF는 중국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중국본토 A주식 50개 이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국내 친환경 관련주도 크게 뛰었다. 전날 태양광주인 한화솔루션(6.11%)과 풍력주인 씨에스베어링(20.34%), 유니슨(15.49%) 등이 급등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럽의 정책으로 절대 시장 규모는 태양광이 가장 큰 폭으로 늘 것”이라며 “기존 시장 규모 대비 성장폭은 해상 풍력발전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친환경 관련주를 담은 ‘TIGER Fn신재생에너지 ETF’는 지난 2주간 14.76% 올랐다. OCI, LS, 한화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씨에스윈드 등에 투자한다. 같은 기간 ‘HANARO Fn친환경에너지’는 11.66% 상승했다. 이 ETF는 TIGER Fn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2차전지 관련주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를 가장 많은 비중으로 담고 있지만 3~5위 종목은 삼성SDI, 천보, 피엔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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