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더딘 밀양 산불, 진화율 62%…이틀째 밤 넘길 듯

입력 2022-06-01 21:47   수정 2022-06-01 21:48


5월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1일 오후 8시 기준 밀양시 부북면 산불 영향구역이 554㏊에 이른다고 밝혔다. 진화율은 62%다.

이날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유지했고, 소방청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유지했다.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는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할 수 있는 소방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조치다.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밀양시는 17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헬기 57대를 띄워 진화에 힘을 쏟았지만 산세가 험하고 건조한 날씨 탓이 진화가 더딘 상황이다.

해가 진 후 산림청은 야간 산불 체제로 전환했다. 헬기를 띄우는 대신, 전문 진화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민가와 고압선로 쪽으로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산불 확산 방향을 파악해 진화 인력도 보호한다.

다행히 바람이 밀양 시내 방향으로 불지 않고, 당국이 방어선을 제때 구축해 인명, 재산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2일 오전 5시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 50대 이상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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