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다는 KBS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신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동시에 제가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내내 저와 함께 뛰며 격려해주신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분당갑 주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한 "저도 경기, 인천, 서울에서 총 46회의 지원을 하며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과 지역주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차기 대권 도전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로 대권의 꿈을 접었으나 차기 재도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우선 당권 도전 후 대권에 다시 나서는 경로가 거론되고 있다. 아직 국민의힘 내 뚜렷한 차기 주자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안 후보에 힘이 모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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