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한국전력 인사처 차장은 “학교 성적은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며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필기시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잘 쳐야 하지만 2차 단계부턴 NCS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각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 사업 분야 등을 잘 확인한 뒤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을 통해 본인이 왜 적합한 인재인지를 잘 풀어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원종 CJ프레시웨이 인사팀 과장은 “경력사원이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이 고졸 인재에게 원하는 것이 화려한 스펙이나 경험이 아닌 만큼 여러 자격증을 따는 데 힘을 쏟기보다 일상 속 에피소드를 통해 본인의 자질과 성실함을 강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인혁/정의진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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