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초기분양률 100%…서울 아니었다"

입력 2022-06-02 08:52   수정 2022-06-02 10:30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 분양률이 약 3년간 연속 100%를 기록 중이다. 초기 분양률은 모집공고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 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평균 초기 분양률은 2019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연속 100%를 기록했다. 이는 분양이 없었던 2019년 2분기, 2020년 2분기, 2020년 4분기, 2021년 2분기는 제외한 것이다.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최장 시간 100%의 수치를 보였다. 3년 연속 100% 기록은 대전광역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대전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서울이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100% 초기 분양률을 유지한 기록이 있다.


단지별 청약 결과를 살펴봐도 성적이 양호하다. 지난달 대덕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송촌 더파크'와 올 2월 서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은 각각 평균 10.6대 1, 15.5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서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5억126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3억9300만원보다 1억원 넘게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대전시는 신축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부족해 대규모 택지 개발이 어렵고 분양가 규제·인허가 지연·조합 내 갈등 등으로 정비 사업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높은 평균 초기 분양률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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