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Invest] 간호학생 실습 위한 메타버스 VR ‘뉴베이스’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22-06-02 09:48   수정 2022-06-02 09:49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의료 메타버스 시뮬레이션 플랫폼 뉴베이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BNH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참여했다.

뉴베이스는 간호학생 실습을 위한 가상병원을 메타버스 VR로 구현한 널스베이스(NurseBase)와 보건의료분야 학생이 의료 스킬들을 반복하고 응용하며 마스터할 수 있는 메디베이스(MediBase) 등을 론칭했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보건의료 학생들이 실습할 병원을 구하기 어려운 교육 현장 문제를 개선하고,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문제 및 일회성 의료자원 소모 등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여자간호대, 순천대 등 다수의 간호대학과 병원에서 신규 의료진 교육에 도입했고, 의과대학 술기 훈련과 구급대원 훈련 등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확대에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 외에도 △채혈, △GCS, △동공 반응 등 다양한 임상 술기 실습을 모바일과 웹으로 제공하는 ‘메디베이스’와 △기본 생존 수영법, △인명 구조법, △재난사고 대처법 등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VR로 체험하는 ‘서바이벌베이스’ (SurvivalBase)도 교육 현장에 적용되어 교육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뉴베이스는 메타버스 기술력과 의료 서비스 시장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접목해 의료 및 재난 안전 교육 메타버스 시장의 기술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뉴베이스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확보를 위해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원격 근무와 탄력 근무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뉴베이스는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이 앞 다투어 모이고 있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며 “의료 콘텐츠 생태계 확대 및 메타버스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기업공개(IPO)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시키고,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사 대상 메타버스 콘텐츠 확대에도 빠르게 속도낼 것이다. 또 현 의료 교육 시장뿐만 아니라 다가올 새로운 유형의 의료 교육 플랫폼 시장까지 고려해 서비스 다양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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