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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화젯거리는 단연 경기도지사 선거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 초반에선 김은혜 후보가 근소한 격차로 앞서갔지만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5시32분께 처음 역전, 오전 7시 4분께 최종 당선된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동연 당선인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PN풍년은 전일 대비 14.53% 뛴 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5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상훈 PN풍년 감사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덕수상고, 국제대 동문으로 전해진다.
반면 낙선한 김은혜 후보와 관련한 주식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오리콤과 iMBC 등이 각각 2.26%, 0.37% 하락 마감했다.
PN풍년의 경우처럼 당선된 후보의 테마주들은 모두 올랐을까. 이날 특징주들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주식들이 더 많았다. 국민의힘 안철수·홍준표·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이 그 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오 당선인의 테마주인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각각 11.55%, 7.91% 급락했다. 홍 당선인의 대표 테마주 경남스틸도 이날 전일과 변동 없는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방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연출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테마주 급등을 일으키진 못했다. 오히려 안랩은 이날 7.39% 빠진 1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후보 테마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이즈는 9.02% 급등했고 이스타코는 2.52% 하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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