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겨울이 온다"…비트코인 큰손의 경고

입력 2022-06-03 10:12   수정 2022-06-03 10:22


암호화폐(가상화폐) 큰손인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의 직원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제미니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도 거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감소로 수익이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올해 확장 계획을 축소하고 신규 채용을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한국 테라가 발행한 테라USD(UST)가 붕괴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UST 붕괴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인 테더도 한때 달러 페그(고정)가 붕괴하는 등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 대비 60% 폭락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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