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몰리는 저기 어디? 에스원·KT텔레캅

입력 2022-06-03 17:12   수정 2022-06-04 00:57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설치된 여러 기업 부스 가운데 유독 남학생과 국군 장병들로 붐비는 부스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니폼 차림의 보안요원 입간판 등을 내걸고 구직자들을 맞이한 에스원과 KT텔레캅 부스(사진)다.

이들 업체는 군 복무를 마친(면제자 포함)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채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장에 출동해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업무 특성 때문이다. 에스원은 올해 들어 세 차례 공개채용을 진행해 약 200명의 출동요원(첨단보안직)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을 할 계획이다. KT텔레캅의 올해 목표 채용 인원도 100여 명에 달한다. 채용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행사가 진행된 이틀 동안 수백여 명의 구직자가 상담을 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전역이 5개월가량 남았다는 육군 이모 상병(21)은 “군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구인 사이트에서 취업공고를 확인하고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며 “부대 안에서 보안 관련 임무를 맡고 있어 보안업체에서 취업 상담을 받아봤다”고 했다. 한양공고 3학년 최진관 군(18)은 “아직 적성이나 진로를 제대로 찾지 못해 여러 부스를 둘러보는 중에 보안업체도 방문했다”며 “나이나 운전면허 제한 때문에 당장 입사하진 못하겠지만 실적에 따른 보너스, 건강검진, 자녀 학자금 등 사내 복지가 좋아 보여 관심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학교 성적은 많이 보지 않지만 출결사항 같은 근태 기록과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내용은 비중 있게 보는 편”이라며 “출동직군인 만큼 체력도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중간중간 여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KT텔레캅은 여성을 대상으로 사무직군 채용도 하고 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연락처를 남긴 학생들을 상대로 전형이 열릴 때 안내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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