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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블루 항공이 적대적 인수를 추진중인 스피릿 항공에 인수 제안가를 높였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할인항공사 젯블루(티커:JBLU)는 또 다른 할인항공사 스피릿(티커:SAVE)과의 인수합병거래가 독점금지 사유로 실패할 경우 와해수수료로 젯블루로 3억5천달러를 제시했다. 종전에 제시했던 와해 수수료는 1억5천만달러였다. 이와 함께 스피릿 이사회가 이 제안에 성실하게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스피릿 항공 주가 추이]
스피릿은 젯블루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프론티어그룹 (티커:ULCC) 과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새로운 제안으로 젯블루는 스피릿측에 현금으로 주당 30달러와 합병 거래 와해시 수수료 주당 1.50달러를 더해 주당 31.50달러를 제안한 셈이다.
"젯블루와 스피릿을 결합하면 지배적인 레거시 항공사에 대한 진정한 경쟁으로 고객에게는 저렴한 요금과 훌륭한 경험을, 승무원에게 더 많좋은 급여를 제공하며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고 젯블루는 스피릿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젯블루의 스피릿 인수가 독점 금지법 위반으로 실패할 경우 2억5천만달러의 해체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스피릿 주가는 7.3% 올랐고 젯블루는 0.8%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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