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440억달러 트위터 합병 거래 손떼겠다" 경고

입력 2022-06-06 22:56   수정 2022-06-26 00: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로부터 스팸 및 가짜 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합병 계약에서 손떼겠다고 경고했다. 합병계약 철회 권리를 주장한 이 공시로 6일 뉴욕증시에서 트위터(티커:TWTR) 주가는 하락하고 테슬라(티커:TSLA) 주식은 상승중이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스팸 계정 및 봇계정 정보 제공 거부를 들어 트위터가 합병 계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440억 달러 규모의 합병거래를 완료하지 않을 권리와 합병계약을 종료할 권리, 여기서 발생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13D 공시 문서로 발표했다.

[트위터 주가 추이]

[테슬라 주가 추이]


공시 직후 트위터 주가는 5%이상 하락했으나 개장직후 3.5% 하락한 38.7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테슬라는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 금요일보다 2.38% 오른 72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440억 달러에 인수한 트위터가 스팸 계정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때까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움직임이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협상 전술로 해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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