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과 면역항암제 GX-I7 병용요법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재차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재발성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에서 의미 있는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했다.
2상 확장 환자군에서는 GX-I7을 9주 간격으로 체중 1kg당 1200㎍(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투여하고, 펨브롤리주맙 200mg을 3주마다 투여했다. 병용 투여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1b상에서 15.7%, 2상에서 21.2%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에서 주목할 점은 ‘PD-L1’ 양성 환자군에서 ORR이 60%까지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PD-L1 발현을 분석한 환자 25명 중 40.0%인 10명은 PD-L1 양성이었다. 이들의 ORR은 60%였다는 설명이다.
또 720μg 이상 투여군에서 림프구 수와 ‘CD4+’ 및 ‘CD8+’ T 세포 수가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CD4+ T 세포에서 ‘NLR’과 ‘조절T세포(Treg)’의 비율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예후가 매우 나쁜 재발성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GX-I7이 펨브롤리주맙과 병용 시 추가적인 효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는 “PD-L1 양성 환자군에서 60%의 강력한 반응률을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직 샘플은 작지만 추가적으로 검증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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