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前 프랑스 대통령 '염문설' 배우와 결혼

입력 2022-06-09 17:43   수정 2022-07-09 00:01

재임 중 염문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68·오른쪽)이 당시 스캔들 주인공인 여배우 쥘리 가예(50·왼쪽)와 화촉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가예와 영화 작업을 함께한 프랑스 가수 뱅자맹 비올레가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4년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자택을 방문하는 모습이 연예잡지에 보도된 이후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 보도로 앞서 7년간 동거하던 전직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관계가 청산됐다. 이후 그는 열애설 1년쯤이 지난 뒤부터 가예를 공식 행사에 대동하기도 했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에서 가예와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잡지사의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부부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간 동거했고, 그에 앞서서는 그랑제콜 동창인 세골렌 루아얄과 25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4명의 자녀를 낳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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