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저축은행과 벤처캐피탈(VC) 등 알짜 금융계열사들을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강점을 보이며 1분기 투자은행(IB) 분야 수수료손익이 8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순영업수익 내 IB 비중이 52%로 사업구조가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11월 인수한 저축은행은 중장기적으로 캐시 카우가 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을 확대할 전략인데, 향후 증권과 부동산 부문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작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VC 부문은 펀드운용규모(AUM) 1조2000억원 수준의 대형 하우스 중 하나로,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우수한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는 실적 변동성이 높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IPO 시장 회복 시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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