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부진하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청약 경쟁률(1·2순위)은 평균 14.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률 30.6대 1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작년보다 부진한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상승 등 대외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진행되면서 수요가 분산된 것도 경쟁률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지방 광역시는 수도권과 분위기가 다르다. 지방 광역시 청약경쟁률은 올해 들어 12.9대 1을 기록 중이다. 작년 같은 기간 10.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고 비규제지역인 곳이 많아 청약자들이 몰렸다는 게 리얼투데이 측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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