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빌딩서 화재…7명 사망·46명 부상 [종합]

입력 2022-06-09 13:22   수정 2022-06-09 14:29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0시55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법원 뒤 7층짜리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

이에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또 안에 있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재 당시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 보이고 폭발음도 들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으로 소방차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입주자들을 구조했다. 이날 불은 2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인 상황이다.

아울러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빌딩은 법원 뒤쪽에 위치해 변호사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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