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약 6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롯데GRS는 롯데리아가 오는 16일부터 제품 81종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류 15종을 포함한 81종이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400∼5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해당 버거의 세트 메뉴 가격은 62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과 국제 정세 불안 등 대외적 원인과 인건비 상승 등 대내적 요인으로 인해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맹 사업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이번 조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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