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유럽 시장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씨에스윈드의 가장 큰 시장은 유럽으로 매출의 50~60%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인수한 포르투갈 공장의 효과까지 감안하면 유럽시장의 중요도는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공장에서는 향후에 모노파일 등 하부구조물 사업도 할 계획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동사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공장도 유럽의 육상, 해상풍력 타워를 주로 생산하게 될 것이다. 중국산 타워의 유럽연합(EU) 수출이 막혀있어서 씨에스윈드에게 유리한 국면이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인수한 포르투갈, 미국 타워 공장의 높은 고정비로 단기 이익이 부진하지만 오히려 주력 시장인 유럽 풍력시장의 크기가 대폭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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