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5분 기준 모트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29.75%)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업체다.
같은 시간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을 가진 라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180원(29.95%) 오른 94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인포뱅크, 오비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들의 주가도 8~20%대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대감이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레벨4)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차량호출)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의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고도 자동화를 의미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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