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에너지 지주사인 GS에너지는 10일 서울 강남구 GS에너지 본사에서 한전과 해외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사업본부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GS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여 ▲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 그린수소 및 블루 암모니아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총 5.8GW의 발전 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민간 발전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국내외 여러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는 300MW 용량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 900MW를 추가로 개발해 총 1.2GW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협력해 베트남 남부 롱안성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부터 가스복합 발전 운영까지 담당하는 3GW 규모의 가스투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김성원 GS에너지 본부장은 "두 회사의 프로젝트 개발 능력과 전력 사업 운영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세계를 무대로 함께 뛴다면 한국 에너지산업도 반도체 산업처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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