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1위 이재명, 2위 오세훈…한동훈·김동연 첫 진입

입력 2022-06-10 14:08   수정 2022-06-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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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4%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건 15%를 기록한 이 의원이었다. 이어 오 시장 10%, 안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순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과 김동연 당선인은 각각 4%의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로 조사됐다. 4%는 그 외 인물을 꼽았으며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오 시장이 20%를 기록하고 안 의원·홍 시장·한 장관이 9%씩으로 나뉘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의원이 41%를 얻어 김 지사(6%)나 이 전 대표(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의 고지에 오른 오 시장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보다 선호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4월 13~15일 실시된 조사 당시 오 시장 선호도는 2%에 불과했다. 또한 김 지사와 한 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3%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33%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12%가 응답을 거절했고 2%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 민주당 29%, 정의당 5%, 그 외 정당 1%였다. 전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동일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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