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북 구미시 공단동 299외 3필지 등 LG전자의 A3공장 인수를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수가격은 2834억원이다.
A3공장(경북 구미시 공단동 299)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3개의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로, 토지 약 13만㎡, 건물 약 23만㎡, 지하2층·지상4층 으로 2005년 준공됐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이 공장의 일부(17%)인 4만㎡를 임차해 사용해왔다.
LG전자는 그동안 구미 A3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해왔으며, LG이노텍은 이 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왔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구미시을)은 " LG이노텍의 대규모 투자로 구미시가 글로벌향 정밀광학부품의 메카로 발돋움할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정밀광학부품시장의 성장과 LG이노텍의 대규모 수주 확대로 시설투자가 필요했고, 특히 내년도 글로벌 휴대전화 메이커의 카메라 모듈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에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LG이노텍의 정밀광학부품 생산라인이 구미로 모이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광학분야 R&D 지원 방안을 과기부에 건의해여 구미시를 광학분야의 메카로 발돋움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LG이노텍의 투자 확정으로 양질의 일자리 1000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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