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기 국채 금리…10년來, 최고 年 3.275%

입력 2022-06-10 17:39   수정 2022-06-11 02:15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4%포인트 오른 연 3.275%로 마감했다. 2012년 7월 4일(연 3.280%) 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7일(연 3.210%) 10년 만에 처음 연 3.2%대로 올라선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국채 금리 5년물과 10년물도 동반 상승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8%포인트 오른 연 3.45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4%포인트 상승한 연 3.495%로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인 30년 만기 국채는 0.091%포인트 오른 연 3.271%였다.

국채 금리 급등은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글로벌 긴축 움직임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한은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현시점에서 더 이상 우리가 선제적으로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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