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특채' 전 국가대표 형사 추행…현장서 30대 남성 체포

입력 2022-06-10 17:52   수정 2022-06-10 18:01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 경찰관을 추행한 3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골목길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골목에서 B씨 등 2명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전북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들이었고, 이 중 1명은 전직 여자 검도 국가대표이자 '무도 특채' 형사과 소속 C 경장이었다.

C 경장은 A씨가 B씨의 신체를 만진 뒤 달아나자 곧장 그를 쫓아갔고, A씨는 정면으로 맞닥뜨린 C 경장을 추행한 뒤 다시 달아났다. C 경장은 300m가량을 뒤쫓아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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