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박 전 원장이 지난 11일 공개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X파일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걸 거론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인터뷰에서 ‘X파일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자료도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원법을 위반하면 내가 또 감옥 간다”면서도 “디테일하게 얘기 못 하지만 근본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사회 주요 인사에 대한 존안 자료를 작성해 보관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국정원은 11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며 공개 반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전 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국정원직원법 위법 사항”이라며 “자중자애하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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