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 후속작인 시즌2가 공개될 전망이다.
오징어게임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의 뉴스룸을 통해 "기훈이, 프론트맨이 돌아옵니다. 시즌2가 돌아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높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다. 극중 성기훈은 이정재가 맡은 역할로 오징어게임 시즌1의 최후 생존자다. 프론트맨은 이병헌이 연기했으며 설계자의 지휘에 따라 게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하지만 오징어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외신 등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행사에서도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황 감독은 당시 "구체적으로 (시즌2가) 어떻게 나올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기훈이 컴백할 것이고, 그가 이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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