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황선홍호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귀국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코치 1명, 스태프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확진자는 격리 규정에 따라 현지에서 7일간 격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과 8강전을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은 수비수 이상민(충남아산)을 포함해 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 됐다.
국내 지침에 따르면 해외입국자는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확진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이 지나야 음성확인서 제출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선수들도 항공편 상황으로 대부분 우즈베키스탄에 남아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대표팀은 지난 12일 일본과의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8강전에서 한국과 경기를 뛴 일본 대표팀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12일 선수 2명에게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유전자 증폭(PCR)검사 결과 선수 2명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
13일 오전 모든 선수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PCR검사에서 선수 1명과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오는 16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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