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14일 입장문을 내고 파업 중단을 요구했다.
소공연은 입장문에서 "코로나19로 폐업 직전까지 몰렸던 소상공인들은 이제 겨우 터널을 지나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 충격을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며 "손님맞이에 필요한 물류 수급이 중단돼 소상공인들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물류가 정상화되도록 화물연대는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 시행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8일째 이어지며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