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이 항체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친데 이어, HK이노엔은 독자적으로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HK이노엔은 'HLA-G' 항체를 이용해 항체치료제뿐만 아니라 CAR-T, CAR-NK 세포치료제도 개발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HLA-G와 T세포의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이번에 발굴한 면역항암 항체(IN-B005)는 면역관문 인자인 ‘HLA-G’의 활동을 억제해 면역체계가 정상 가동되도록 한다.
면역관문 인자가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면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면역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이 중 HLA-G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 표적(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은 “항체를 성공적으로 제품화할 경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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