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5일 08: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5일 오후 3시께 제46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공회의 회장과 부회장, 감사를 1인씩 선출하는 자리다. 이날 한공회 회원들과 회계법인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기총회는 한공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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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후보에는 김영식 현 한공회 회장과 나철호 선출부회장 등 총 2명이 등록했다. 부회장 후보에는 정창모(삼덕회계법인) 현 감사, 감사 후보에는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회계사가 등록했다.
한공회 회장의 임기는 2년이고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만약 현 회장의 연임을 앞둔 상황에서 다른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별도의 투표절차 없이 그대로 회장직을 이어갈 수 있다. 1988년 이후 공인회계사회 회장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엔 나 선출부회장이 입후보하면서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협회에 가입돼있는 2만4000여명의 공인회계사들이 전자투표를 통해 각 1표씩을 행사하게 된다.
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연륜과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978년에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진 삼일회계법인에서 세무·감사부문 대표를 지냈다. 2016년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4년여 동안 삼일회계법인을 이끌었다. 김 회장은 한공회 회장 임기 동안 새 외부감사법을 안착시키고 회계개혁을 위해 표준감사시간을 기업별 특성에 따라 산정하도록 도입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 부회장은 1972년생으로 2002년 회계사에 합격해 한울회계법인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4년간 한공회 감사를 맡았고, 2020년부터 2년 동안 선출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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